퍼레이드·음악회등 즐길거리 풍성
전통의상 입기등 체험행사도 마련
오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풍물의 도시 인천 부평구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흥겨운 축제마당 ‘2010 인천부평풍물대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 축제는 부평역에서 곧게 벋은 8차선 대로에 한민족 고유의 전통인 풍물을 결합해 펼쳐지는 대한민국 독보적인 거리축제다.
올해 행사는 6월 9일 오전 11시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인천부평풍물 기원제를 시작으로 10일 국내 유일 22개 동 풍물단 경연대회 및 제8회 부평골 민속그네뛰기대회가 개최, 11일 제10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및 제1회 전국대학·일반국악경연대회 예·본선이 치러진다. 12일부터 13일까지 제5회 대한민국창작풍물대전, 제11회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 월드컵 응원전, 게릴라 난장 콘서트,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이어진다.
‘2010 인천부평풍물대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거리축제는 12~13일 양일간 부평대로가 시작되는 지하철 부평역에서 부평시장역까지 구간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화려한 거리퍼레이드와 대동놀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게릴라 난장 콘서트 등 총 다섯 마당에서 재미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시민일보> 올해 동시대 최고의 풍물인들과 예술인들이 모여 현대적인 도시 부평을 우리의 전통적 정서인 ‘흥’으로 물들일 '2010년 인천부평풍물대축제'를 미리 살펴본다.
◆풍물마당
풍물마당은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전통적인 풍물을 재창조해 현 시점에서도 거부감 없이 다양한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장으로 부평대로 대한생명빌딩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12일 스승과 제자가 함께 출연하는 특별한 무대 ‘풍물명인전’과 ‘인천부평풍물대축제 14주년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축하공연은 일본건국연희패, 아프리카 아닌카, 국립국악관현악단, 남상일, 박애리, 한국예술진흥원 밴드 PlayBoy, 극단 떼이루, 청배&비향, The 광대, 실용음악 밴드 C4, B-Boy 리듬몬스터, 인천부평전통연희단, 인천시립무용단이 초대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특히 올해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을 위한 남아공 월드컵 거리응원전이 축제현장에서 펼쳐져 월드컵 열기를 모두 다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13일 대한민국창작풍물대전 참가팀들이 예선과 결선을 치르고 최종 우승팀의 시상식과 대상팀 공연이 이어 진 후 2011년을 기약하는 폐막공연을 끝으로 풍물마당은 막을 내린다.
◆ 전통연희마당
전통연희마당은 부평대로 문화빌딩 앞에서 부평풍물의 계승 발전을 위해 팔도의 중요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 초청해 전통 풍물의 원형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평삼산두레농악 시연’, ‘봉산탈춤(중요무형문화재 17호)’, ‘남사당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금산좌도농악’, ‘호남우도농악’ 등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문화재 공연과 전국의 내로라하는 풍물명인들을 만날 수 있다.
◆ 열린마당()
열린마당은 부평롯데백화점 앞 특설무대, 부평지하상가, 문화의 거리에서 국악을 중심으로 그 주변의 다양한 시도와 적극적인 실험정신을 통해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고 국악의 대중화를 도모한다.
롯데백화점 앞 특설무대의 열린마당은 2010 부평난장 국악프린지 축제와 제10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및 제1회 전국대학·일반국악경연대회 결선, 국악한마당, 가족음악회, 테마공연 등이 준비됐다.
부평난장 국악프린지 무대는 뛰어난 상상력을 갖춘 풍물, 사물놀이, 퍼포먼스 국악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실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예술가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부평지하상가와 문화의 거리는 12일, 13일 이틀간 국악퓨전,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 밸리댄스, 비보이, 무용, 마임, 마술 등의 공연이 열린다.
◆ 대동마당
거리축제 특성을 잘 부각시킨 대동마당은 풍물퍼레이드, 게릴라 난장 콘서트, 인천 만·만·세로 이루어진다.
풍물 퍼레이드는 12일, 13일 오후 5시에 기수단을 필두로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 및 해외초청공연단, 국방군악대 ‘취타대’ 등 공연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부평서초등학교에서 부평소방소 앞을 지나 부광교회까지 행진하면서 특색 있는 거리축제를 연출한다.
거리 행사장 내 사각지대나 휴면지역을 찾아다니면서 타악 및 퍼포먼스 공연을 펼치는 ‘게릴라 난장 콘서트’는 현장에서 관객들과 댓거리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시민들이 직접 풍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13일 마지막 날 저녁 9시부터 부평대로 문화의 거리 입구에서 진행되는 인천 만만세는 시민 모두가 참여해 모두의 염원을 하나로 묶는 대동의 장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마무리 행사다.
◆ 체험놀이마당
체험놀이 마당은 먹거리존, 놀거리존, 볼거리존으로 이루어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이뤄졌다.
먹거리존은 7080시절의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먹거리 공간으로 달고나, 뻥튀기, 솜사탕, 엿 등을 먹으면서 어린시절을 추억하고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간식거리를 경험하게 하면서 세대간의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또한 부평의 대표 막걸리인 소성주 시음회를 개최해 부평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를 알리고자 한다.
놀거리존은 풍물체험, 타악체험, 한지체험, 도예 및 공예체험, 전통의상 입기 및 가훈 써주기 등 전통문화체험, 네일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등 생활문화체험으로 이루어져 취향대로 골라 체험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볼거리존은 농경문화를 중심으로 한 전통생활체험존과 세계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통생활체험존에는 베틀체험, 다듬이 체험, 농기구 체험 등 전통 농가의 삶을 재현해 아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다문화음식체험, 세계전통의상체험, 타투체험을 통해 다양한 세계문화를 접할 수 있다.
한편 이번 2010 인천부평풍물대축제는 가족, 친구, 연인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8차선 대로에서 뛰어놀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신명나게 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bpf.or.kr)를 참조하거나 부평구축제위원회(032-509-7515~7) 및 부평구청 문화체육과 예술진흥팀(032-509-6420~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