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조용형이 대상포진 증세에서 회복돼 포트 엘리자베스 이동 후부터 팀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형은 베이스캠프인 러스텐버그 입성 사흘째였던 7일 왼쪽 어깨부근 피부 통증 및 발진을 호소했고, 인근 병원 진단 결과 대상포진 1기 진단을 받았다.
이에 조용형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대표팀 의료진이 준비한 고농도 특수 비타민 주사를 맞으며 휴식을 취했다.
조용형이 회복됨에 따라, 허정무 감독(55)은 오는 12일 오후 8시30분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릴 그리스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그리스전 포백요원으로는 조용형을 비롯해 이영표(33. 알 힐랄), 이정수(30. 가시마 앤틀러스), 차두리(30. SC프라이부르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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