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칼럼니스트 기옘 발라게는 11일(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타임스의 온라인판을 통해 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할 떠오르는 스타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골키퍼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 11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은 미드필더 4자리 가운데 한 자리를 당당하게 꿰차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발라게는 "박지성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볼턴의 윙어(이청용)가 머지않아 '빅 4'의 한자리를 꿰차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에버턴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는 얀 무하(28. 슬로바키아)를 미래가 기대되는 골키퍼 1순위로 꼽았다.
그레고리 반 데르 비엘(22.. 네덜란드)과 알렉산데르 콜라로프(25. 세르비아)가 양 측면 수비로, 브루노 알베스(29. 포르투)와 니콜라스 은쿨루(20. 모나코)는 중앙 수비에 선발됐다.
이청용과 함께 할 미드필더에는 사미 케디라(23. 독일)와 하비 마르티네스(22. 스페인), 니콜라스 로데이로(21. 우루과이)가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의 어린 공격수 에렌 데르디요크(22)와 쉐도우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는 독일의 메수트 외질(22)이 최전방 공격수 2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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