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정지지율 30%대로 추락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6-15 14: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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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지율도 급락...민주당과 엇비슷 [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0%대로 추락했다.

15일 <리얼미터>의 주간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8%로 전주(46.8%) 대비 7%p 급락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30%대의 지지율로 추락한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대구경북(55.1%)과 서울에서의 하락 폭이 컸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41.3%) 대비 7.3%p 증가한 48.6%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당 지지율도 덩달아 하락해 이제는 민주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크게 좁혀졌다.

실제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4.9%p 하락한 36.9%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주 대비 2.4%p 오른 34.0%로 나타났다.

두 정당 격차가 불과 2.6%P로 크게 좁혀진 것.

그 뒤를 이어 국민참여당이 1.8%p 상승한 5.7%로 3위, 민주노동당 역시 1.7%p 오른 4.8%로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자유선진당(3.6%), 진보신당(1.5%), 창조한국당(0.7%) 순이었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25.8%로 전주(25.9%)와 큰 변동 없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한명숙 전 총리가 14.6%로 전주 대비 1.5%p 상승했으나 1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게 벌어진 상태다.

이밖에 유시민 전 장관(14.0%), 오세훈 서울시장(8.6%), 김문수 지사(8.2%), 손학규 전 지사(6.9%), 정몽준 대표(6.2%), 이회창 대표(4.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 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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