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558분 무실점' 월드컵 新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6-22 1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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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역대 월드컵 최장 시간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스위스는 21일 밤 11시(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벌어진 칠레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0분 마크 곤살레스(26. CSKA모스크바)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줘 0-
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84분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스위스의 철벽방어가 무너진 순간이었다.

하지만 스위스는 후반 29분까지 칠레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대 최장 시간 무실점 국가로 이름을 남겼다.

스위스는 스페인과의 1994년 미국월드컵 16강전에서 0-3으로 패할 당시 후반 41분 실점을 마지막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4경기(16강전 연장전 포함)와 이번 대회 스페인전과 이 날 경기 후반 29분까지 558분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아 이탈리아가 가지고 있던 550분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다.

스위스는 전반 31분 발론 베라미(25. 웨스트햄)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촘촘한 수비벽으로
후반 중반까지 실점을 막아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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