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3. SK텔레콤)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GC(파71. 64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 단독선두에 올랐다.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알레나 샤프(29. 캐나다)를 1타 차로 제치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4번의 '톱 10'에도 불구하고 우승이 없던 최나연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통산 세 번째 LPGA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나연은 전반 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
후반라운드 들어 1번과 2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최나연은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5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최나연은 1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무리했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26. 한국명 김초롱)은 5언더파 66타를 치고 마리사 바에나(33. 콜롬비아), 카린 이셰르(31. 프랑스)와 함께 공동3위에 올랐다.
맹장수술에서 복귀한 뒤 필드로 복귀한 신지애(22. 미래에셋)는 4언더파 67타 공동6위 그룹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버디 6개 보기 2개를 친 신지애는 박인비(22. SK텔레콤), 캐서린 헐(28. 호주), 스테이시 루이스(25. 미국) 등과 함께 공동6위에 자리했다.
허미정(21. 코오롱)과 민나온(22), 양희영(21. 삼성전자), 강수연(34. 하이트)은 3언더파 68타 공동12위에서 '톱 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극적으로 우승했던 이은정(22)은 이븐파 71타 공동5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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