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35)가 '2010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티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11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5개를 때려내는 데 그친 헨리 라미레스(27. 플로리다 말린스)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오티스는 2라운드에서 무려 13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1,2라운드에서 모두 21개(1라운드 9개, 2라운드 12개)를 때린 라미레스와 결승전을 치른 오티스는 상대보다 6개 많은 11개의 포물선을 그려내 생애 첫 홈런 더비 우승 영광을 안았다.
홈런 더비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각각 4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4명을 선발한 뒤 2라운드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두 명을 추려 결승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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