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처음부터 다시 시작"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14 19: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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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많은 타이틀 석권하겠다""" "월드컵 우승은 스페인 축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네덜란드와의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스페인의 국민영웅이 된 이니에스타(26. 바르셀로나)가 우승의 기쁨을 뒤로 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니에스타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월드컵 우승을 발판 삼아 향후 더욱 많은 타이틀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페인은 남아공월드컵에서 1934이탈리아월드컵을 통해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후 76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중심에는 이니에스타가 있었다. 이니에스타는 0-0으로 승부차기 돌입이 유력시되던 연장 후반 11분 오른발 강슛으로 결승골을 넣어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니에스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월드컵 우승을 계기로 스페인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팀으로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10남아공월드컵을 연거푸 제패한 스페인은 여세를 몰아 2012유럽대회까지 석권해 대회 2연패를 노릴 예정이다.

이니에스타는 "월드컵 우승컵은 어떤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며 계속해서 우승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9월부터 시작되는 2012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을 앞두고 다음달 12일 멕시코와 A매치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월드컵 악연의 고리를 끊은 스페인은 I조에서 체코, 스코틀랜드, 리투아니아, 리히텐슈타인과 예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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