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심기일전'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18 19: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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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 통해 ""후반기 재충전해 다시 뛸 것"" 각오 전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후반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박찬호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2010시즌의 반을 보내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박찬호는 '하늘이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길 때에는 인내심과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시련을 준다'는 내용의 맹자의 고자장구 15장을 소개한 뒤 전반기를 되돌아 보고, 후받기는 맞는 각오를 전했다.

박찬호는 "전반기에 잘 나가는 가 싶더니 시작 하자마자 두들겨 맞고, 다시 정신차려 첫 승의 기쁨으로 다시 시작하려니 다쳤다"면서 "길어지는 재활 속에서 인내하며 준비했지만 다치고 돌아오니 마음이 달라졌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 달라지는 마음에는 집착과 후회, 근심과 걱정, 때로는 두려움까지 있기도 했었다"라며 마음 고생을 털어 놨다.

하지만 박찬호는 "앞으로도 현실을 맞서야 하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맹자의 말씀이 도움될것 같아 옮긴다"면서 "재충전해 여러분들과 후반기에도 파이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명문'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전반기 동안 21경기에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6.18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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