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공식 홈페이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세계랭킹 1위 세레나가 지난 주 식당에서 깨진 유리에 오른 발을 베이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게 됐으며, US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WTA 투어 3개 대회 출전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홈페이지는 식당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세레나는 26일부터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WTA 투어 이스탄불 컵과 8월 10일부터 미국 신시내티에서 개최되는 웨스턴 앤드 서던 파이낸셜그룹 여자오픈, 8월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되는 로저스컵 출전을 모두 취소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세레나는 올 시즌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르며 제 2의 전성기를 선언했다.
특히, 지난 5일 끝난 윔블던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치른 7번의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발휘, 현재 여자 테니스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 시즌 좋은 컨디션을 선보인 세레나는 9월1일부터 시작될 US오픈에는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레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통산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4번째 US오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세레나는 "발에 수술을 받아 앞으로 열리는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에 매우 화가 난다. 하루빨리 코트로 복귀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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