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대전··· 與野 기선제압 후끈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7-20 16: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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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중앙당 지원 유세 자제… 이재오 '나홀로 선거' 주민들과 접촉 활발
민주당 야권 후보단일화 심혈…정세균 “이번엔 민주당 후보, 다음엔 양보”

[시민일보] 7·28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19일 여야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을 중심으로 표심잡기 경쟁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유세를 자제해 야당의 정권심판론을 차단한다는 전략인 반면 야당은 4대강 사업 중단을 앞세운 '제2의 정권심판론'을 역설하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는 이날 '나 홀로 선거'를 이어갔다.

중앙당의 지원 없이 골목을 누비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접촉을 넓히고 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팬클럽인 박사모의 ‘투표독려 운동’으로 이재오 후보가 곤경에 처함에 따라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이 “지원요청이 들어오면 개인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혀 지원유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후보단일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7.28 은평을 재보선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만약에 이번에 민주당 후보가 대표 선수로 나가면 앞으로 다른 당 후보를 대표선수로 내보낼 수 있는 기회를 꼭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꼭 민주당 후보여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지만 어느 정당의 후보가 되든지 간에 다른 후보를 내지 못한 정당은 앞으로 거기에 대한 보상을 받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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