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39)이 여름이적시장의 화두가 된 세스크 파브레가스(23. 아스날)의 영입에서 공식적으로 한 발 물러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새롭게 구단의 회장이 된 산드로 로셀이 자신에게 '파브레가스의 영입은 굉장히 힘들고 사실상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아무리 바르셀로나에서 파브레가스를 원한다고 할지라도 아스날 측에서 협상을 원치 않는다면 이적이 성사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파브레가스와의 계약이 낙관적이든 비관적이든 영입전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이는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뿐 아니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도 파브레가스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파브레가스를 "진심으로 탐나는 선수"라고 표현할 정도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파브레가스 역시 "만일 아스날을 떠나게 된다면 갈 곳은 바르셀로나 밖에 없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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