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템파베이戰 멀티히트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25 19:10: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2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엄지 손가락 인대 손상을 당한 추신수는 당초 수술이 거론되면서 부상의 장기화가 우려됐다. 하지만 인대에 큰 손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후 전날 탬파베이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전날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말 선제 1타점 2루타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1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탬파베이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초구 99마일(159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좌익수 방면의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재빠른 주루 플레이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 데는 실패
했다.

추신수는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시즌 49번째)을 골라내 누상에 나가고도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3루수 앞 병살타를 때려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프라이스의 느린 커브에 당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에 분발한 추신수는 8회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호아킨 벤와를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또다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격에 실패했다.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에 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6에서 0.290으로 높아졌고, 시즌 45타점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1회 추신수의 선제 적시타와 2회 셀리 던컨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5회 탬파베이의 반격에서 벤 조브리스트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한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페냐에게 솔로포를 내줘 역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2점을 더 내줘 3-6으로 패했다.

탬파베이 선발 프라이스는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연신 뿌려대며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 시즌 13승째(5패)를 수확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