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26일 오전 "우즈벡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미드필더인 제파로프를 친정팀인 분요드코르로부터 단기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제파로프는 우즈벡 대표로 62회의 A매치에 나서 12골을 성공시키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포항스틸러스와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분요드코르의 3-1 승리를 이끌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개인기술과 경기운영, 슈팅, 프리킥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대다수의 자질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파로프는 서울 공격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출신으로 아시아쿼터제(외국인 선수 3명과 함께 AFC회원국 출신 선수 1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제도)의 혜택을 받아 선수단 운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측은 "제파로프 영입으로 데얀(29), 정조국(26), 이승렬(21), 방승환(27) 등 기존 공격진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한 공격축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은 제파로프 외에도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리마(28)도 조만간 협상을 통해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