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제파로프 영입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26 20: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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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AFC올해의 선수… 경기운영·슈팅 등 호평 프로축구 FC서울이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세르베르 제파로프(28. 우즈베키스탄)를 영입했다.

서울은 26일 오전 "우즈벡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미드필더인 제파로프를 친정팀인 분요드코르로부터 단기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제파로프는 우즈벡 대표로 62회의 A매치에 나서 12골을 성공시키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포항스틸러스와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분요드코르의 3-1 승리를 이끌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개인기술과 경기운영, 슈팅, 프리킥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대다수의 자질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파로프는 서울 공격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출신으로 아시아쿼터제(외국인 선수 3명과 함께 AFC회원국 출신 선수 1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제도)의 혜택을 받아 선수단 운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측은 "제파로프 영입으로 데얀(29), 정조국(26), 이승렬(21), 방승환(27) 등 기존 공격진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한 공격축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은 제파로프 외에도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리마(28)도 조만간 협상을 통해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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