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朴 이진복 의원도 뒷조사 의혹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7-28 18: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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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로 시끄러울 때 받은 제보 다른 親朴 의원들도 비슷한 처지일 듯""" [시민일보] 한나라당 친박계 이진복 의원이 국무총리실의 불법 사찰 파문과 관련, 28일 "누군가 나를 뒷조사하는 것 같다는 정보기관으로부터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작년 연말쯤에 국회가 세종시 문제로 시끄럽지 않았는가. 그때 내가 받은 제보라 상당히 (뒷조사 배경에) 의문이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세종시 수정에 반대한 친박 의원들에 대한 보복성 뒷조사일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특히 다른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뒷조사 여부와 관련, "다른 의원들이 조사를 당한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도 언론의 보도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의 사례를 말씀드릴 게 없어 죄송하다"면서도 "모두 나와 비슷한 처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결과를 바로 검찰이 밝혀낼 수 있는 단순한 사건일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일단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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