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글랜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2010~2011 3차예선 2차전에 선발출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다소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부문에서도 제 몫을 다하는 등 전체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셀틱은 차두리의 활약에 힘입어 게리 후퍼와 에프라인 후아레스의 연속골로 브라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양팀 간의 상대전적은 1승1패가 됐지만, 종합점수에서 브라가가 4-2로 앞서 결국 셀틱은 올 시즌 유럽무대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한편, 기성용(21)은 이날 셀틱의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출전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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