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또 부상자명단 등재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24 17: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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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스테픈 스트라스버그(22. 워싱턴 내셔널스)가 또 다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AP통신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외신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이 오른쪽 팔뚝 부상을 호소한 스트라스버그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은 당초 스트라스버그의 등판이 예정됐던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는 스트라스버그를 부상자명단에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해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스트라스버그는 신인 역대 최고액을 받고 워싱턴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그는 지난 6월 9일 빅리그에 데뷔해 12경기에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으며 탈삼진 92개를 잡아냈다.

빅리그 데뷔 이후 2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던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달 말에도 불펜에서 몸을 풀다가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11일 복귀한 스트라스버그는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고,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5회초 팔 근육통을 호소해 4⅓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워싱턴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스트라스버그가 정밀검사를 더 받도록 조치했다. 이는 스트라스버그가 잔여 시즌 등판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마이크 리조 단장은 "스트라스버그가 다른 부분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더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트라스버그가 매우 걱정스러워하고 있다. 스스로도 문제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결
방법을 찾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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