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4일 새벽(한국시간)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가진 벨라루스와의 유로2012 예선 D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내내 고전했던 프랑스는 후반 41분에 세르게이 키슬략(23. 카미얀예츠)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했던 벨라루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남아공월드컵에서의 분란 이후 로랑 블랑 감독(45) 체제로 다시 구성된 프랑스는 시작부터 삐걱대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불운을 겪게 됐다.
벨라루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수로 출전했던 루악 르미(23. 마르세유)와 루이 사아(32. 에버턴)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르미는 전반 34분에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마티유 발부에나(26. 마르세유)와 교체됐고,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된 사아는 불과 10분만에 종아리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카림 벤제마(23. 레알 마드리드)도 훈련 중 발목에 충격을 입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블랑 감독은 "결정은 내려야 한다"며 상당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한편, 프랑스는 룩셈부르크를 3-0으로 꺾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8일
유로 2012 지역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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