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스윙 교정 덕에 체면 살렸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07 16: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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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공동 11위로 대회 마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 미국)가 스윙 교정 효과를 톡톡히 보며 살아남았다.

우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 721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
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51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서 생존, 70위까지 주어지는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게 됐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것이 컸다.

우즈는 경기 후, 스윙 교정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피력했다.

우즈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만족스럽다. 우리가 함께 해 온 것이 효과를 냈다"며 스윙 교정을 도와준 캐나다 출신 스윙코치 션 폴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우즈는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골프 코스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부분이다. 좋지 않은 샷을 쳐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더했다.

지독한 슬럼프, 부인과의 이혼 등으로 샷이 처참할 정도로 흔들리며 경기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던 우즈는 'PGA 챔피언십'부터 캐나다 출신 스윙코치인 션 폴리에게 조언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상에 있을 때 만큼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슬럼프 탈출에는 일정 부분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9일부터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시작되는 BMW 챔피언십에서 우즈가 부활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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