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등 이른바 ‘빅3’ 당권주자들은 모두 예상대로 컷오프를 무난히 통과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예비경선에서의 후보별 득표 순위를 공개하지 않아 빅3 중 누가 1위로 예선을 통과했는지는 알져지지 않고 있다.
이들은 다음날 3일 실시되는 전당대회에서 대표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들 3인은 이날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는 등 치열한 연설전을 펼쳤다.
치열한 연설전이 펼쳐졌다.
정 전 대표는 정동영 손학규 등 지난 대선 경선 후보들을 견제했고, 손 고문은 대선경쟁력을 통한 집권 가능성을 강조했다.
정 고문은 전당대회 홍보물에 사진을 넣지 않고, 대회장에서 중앙위원들에게 대면홍보를 벌이는 중에서도 어깨띠를 두르지 않는 등 시종 낮은 자세로 ‘용서와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연설에서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맞서 잘 싸웠다. 당원들의 노력 덕분으로 재보궐선거와 6·2지방선거에서 희망의 불씨를 주셨다”며 “이제 이 승리를 원내 제1당, 대선승리로 연결할 책무를 지고 있다. 큰 변화를 통해 판을 키워서 대선에 승리할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오늘 우리는 이 정부의 폭정을 끝낼 2012년 민주당 집권의 길을 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잃어버린 600만표를 되찾아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한다. 전당대회는 ‘우리에게 정권을 주십시오’라고 민주당의 집권의지를 만천하에 선포하는 날”이라고 선언했다.
정 고문은 “정권을 빼앗긴 뒤, 정권 바뀐다고 대한민국이 망하느냐. 별일이 있겠냐 했는데, 이 정권하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저 자신 많이 반성했다”고 몸을 낮췄다.
한편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11일 광주시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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