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생명살림 유영훈 회장은 28일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참 서글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기농업이라고 하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좋은 농업으로 알려져 있고 팔당에 있는 유기농민들도 그런 긍지를 가지고 지금까지 농사를 지어왔는데 경기도는 유기농업의 정당성을 훼손하기 위해서 각종 홍보자료를 통해서 왜곡을 한다든지 심지어는 방송 광고도 했다”며 “또 얼마 전에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정책 포털사이트에 화장실에 비유하는 만화까지 게재를 했다. 더군다나 심각한 것은 자연을 살리고 사람도 살리는 유기농업이라고 하는 것을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오염원으로까지 심각하게 왜곡을 했기 때문에 도저히 이를 그냥 둘 수가 없어서 저희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7월 ,경기도가 배포한 <한강살리기 사업의 이해>란 22쪽짜리 홍보책자에는 '유기농(퇴비) -> 수계유출(10~33%) -> 질소, 인 증가 -> 발암물질 생성'이라고 발암물질 생성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질소나 인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유기물질 속에 다 있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질소나 유기물 속에 있는 인이 수돗물을 정화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염소와 결합하면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고 지금 주장을 하는 것인데, 이게 과학적인 사실이라면 정부가 지금 친환경 유기농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장려하고 있는데 정부 스스로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고 책임져야 할 일이고, 사회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가져오는 일이다. 이건 진짜 전문가들에 의해서 과학적으로 제대로 규명이 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팔당에서 유기농업이 시작된 게 70년대 중반부터 해서 20여년이 넘는다. 그런데 얼마 전에 경기도가 팔당호의 수질이 10년 이래에 최대로 좋아졌다고 자랑을 했다. 만일 유기농이 수질 오염원이라고 한다면 수질이 이렇게 좋아졌다고 하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다시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 지사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그 정당성을 강변하려다 보니까 너무 오버하신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 회장은 “지도자 한 사람이 ‘내 생각이 다 옳으니, 따라오시오’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과 다르지 않은 그런 리더십”이라고 비난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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