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손 대표는 당초 경남 창원시에서 개최되는 민주당 경남도당 당원 체육대회에 참석한 이후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이어 낙동강 등 민생탐방에 나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손 대표는 이날 일정을 급선회한 뒤 오전 9시40분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이어 곧바로 권양숙 여사를 내방한 후 민주당 경남도당 당원 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달 6일에도 봉하마을을 방문해 방명록에 "사람 사는 세상,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정권 교체 이루겠습니다"고 서명하고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항상 사람의 가치를 생각하고 정치가 왜 있어야 하는지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정치인이고 대통령이셨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을 꼭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과거 참여정부 당시 당을 달리했던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결례를 사과하기도 했었다.
그는 "정치적 입장을 달리했을 때 노무현 대통령께 용서받을 수 없는 결례를 범한 사실을 다시 떠올리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고뇌하고 고민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지금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손 대표의 행보가 어색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친노 세력과의 관계 개선에 어떤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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