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태권도 8체급 싹쓸이 자신… 양궁 ‘中 텃세’ 우려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08 17: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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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998년 방콕대회부터 2006년 도하대회까지 ‘숙적’ 일본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지켜온 한국은 이번에도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자신감의 원천은 든든한 효자 종목에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이들의 실력은 한국의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그만큼 기대도 크다.


◆남·녀 양궁= 양궁 남녀 선수단은 한국 선수들의 ‘믿을맨’들이다. 최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경쟁국의 실력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양궁 선수단은 남녀부 개인, 단체전에 걸린 금 4개를 싹쓸이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임동현(24. 청주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도하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여자대표팀에서는 도하대회 개인전 은메달에 그쳤던 윤옥희(25. 예천군청)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단체전에서는 남자가 1982년 뉴델리대회부터 지난 도하대회까지 7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여왔고, 여자는 1994년 히로시마대회 3위 이외에는 금메달을 놓쳐본 적이 없어 금메달이 유력시된다.

관건은 2008베이징올림픽 당시 곤욕을 치른 중국의 홈 텃세다.

양궁대표팀은 관중들의 ‘방해 야유’에 대비해 지난 9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이었던 잠실야구장에서 소음적응 특별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태권도= 태권도는 변함없는 한국의 메달밭이다. 태권도는 1986년 서울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에 무려 43개의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광저우대회에는 남녀 각각 6체급 총 12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태권도 선수단은 경쟁국의 집중견제가 예상되나, 한국 선수단은 최소 8개의 금메달을 따내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녀 핸드볼대표팀= ‘우생순’의 감동으로 대표되는 남녀 핸드볼대표팀도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1990베이징아시안게임 이후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본선에 오르면서 경쟁력을 다시 입증한 여자대표팀은 아시아 무대에서 딱히 적수가 없어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전망된다.

4년 전 도하에서 편파 판정 속에 4위에 그쳤던 남자대표팀은 2001년 이후 8년 만에 본선 출전에 성공했던 2009세계선수권에서 얻은 자신감을 아시아 무대에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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