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일 광저우 톈허 볼링장에서 열린 남자 볼링 3인조 이틀째 결승에서 최복음(23. 광양시청)-최용규(23. 부산시청)-장동철(24. 울주군청) 조가 6게임 합계 4061점을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골프도 금메달 행진에 가세했다.
김민휘(18. 신성고)는 광저우 드래곤레이크GC(파72)에서 열린 골프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출전선수 4명 가운데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산정하는 남자 단체전에서는 22언더파 842타로 경기를 마친 한국이 2위 인도(10오버파 874타)와의 차이를 32타까지 벌리고 2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김현수(18. 예문여고)가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경기를 마무리, 압도적인 실력차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여자단체전에서도 최종합계 16언더파 560타를 기록, 5언더파 571타의 중국을 11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도하대회에서 남녀부 모두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4개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
사이클의 최형민(20. 금산군청)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남자 도로 독주에 출전한 최형민은 1시간8분16초12의 기록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민혜(25. 서울시청)는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에서 49분38초35의 기록으로 우승해 금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사흘째 경기를 치른 펜싱에서도 또 하나의 금메달이 더해졌다. 남자 플뢰레의 최병철(29. 화성시청)은 접전 끝에 홍콩의 청쉬륀을 15-14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철의 금메달까지 6개 종목에서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은 펜싱은 이번 대회에 효자종목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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