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표, 홈피에 글 [시민일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21일 지난 21일 밤 10시3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뜻 깊은 행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화성에서 배추를 수확하며 즐겁고 보람 있는 하루를 지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팬카페 '호박(好朴)가족' 회원들과 함께 '배추뽑기 자원봉사'를 가졌다.

그는 "회원들의 땀과 정성에 힘입어 잘 자라난 배추와 무, 파 등을 수확하면서 마음이 뿌듯했다"며 "휴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 배추를 수확하기 위해 참여해준 모든 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오는 27일 김장담그는 날에 다시 보자"고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 사진첩에 팬카페 회원들과 찍은 사진 3장을 올리고 "팬카페 회원들이 정성으로 키운 덕분에 잘 자라난 배추들…. 모두 속이 꽉 차서 보기 좋았다"는 사진 설명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 회원들과 함께 기증받은 13223㎡(4000평) 규모의 배추밭에서 1년간 키운 배추와 파 등을 수확한데 이어 27일 서울 용산구 교육시설관리사업소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갖는다.

김장담그기 행사에서는 바자회 수익금과 직접 농사지은 쌀, 김치 등이 기부단체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작 전 대표의 지지팬클럽인 호박가족, 박사모, 근혜동산, 근혜사랑 회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 팬클럽 홈페이지에는 행사를 알리는 공지사항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글들이 게재 돼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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