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장학사, 업무과다로 지도 제대로 안돼"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11-23 14: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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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교육의원 ""행정보조 인력 지원 필요해""" [시민일보] 김영수 교육의원은 23일 “학교의 장학지도는 장학사의 전담 업무인데도, 이들이 과다한 행정업무로 학교현장에서 제대로 장학지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장학사들에게 행정보조 인력을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전문성을 갖춘 장학사들로부터 장학지도가 원활히 이루어져 교사들의 지도능력이 신장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또한 신장되어 서울교육이 발전할 수 있고 나아가 국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11개 교육지원청에서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제출한 ,2010년 회계연도 세입 · 세출 예산편성내역 및 집행현황>에 따르면, 예산사업의 수가 평균 81.4건으로, 각 교육지원청별 학교수가 다름에도 장학사의 수는 초등 6명, 중등 6명으로 동일하게 배정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곽 교육감에게 “현 상태로는 장학사들의 과다한 행정업무로 인해 장학지도가 교실현장에 충분히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장학사들의 잡무경감을 요구했다.

이에 곽노현 교육감은 “현재 서울주요정책방향에서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삭제하여 장학사들의 업무부담을 대폭 줄이고, 창의적인 교육지원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교육감에게 장학사들의 행정업무경감을 위한 정책대안으로 장학사 보조인력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2011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 검토 결과 도서관사서보조원, 영어회화전문강사 채용 등 많은 수의 보조인력의 동원과 그에 따른 예산이 배정되어 있는데, 장학사들에 대한 배려는 없다”면서 “1인 1지원이 안되면 과별로 몇 사람의 보조자들을 배정하여 장학사들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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