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투표에서 비리에 연루됐던 2명의 집행위원을 예정대로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총 24명의 집행위원 중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2명을 뺀 22명이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행사한다.
OFC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레이날드 테마리 회장을 대신해 개최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FIFA에 요청했으나 어려워졌다.
앞서 FIFA가 ‘테마리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에는 오세아니아에 투표권을 줄 수 있다’고 제안해 오세아니아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한 가닥 희망이 있었지만 테마리 회장은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OFC의 투표권 부재는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나선 호주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실상 호주에 돌아갈 한 표였기 때문이다.
호주를 비롯해 한국, 카타르, 일본, 미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를 두고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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