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구원왕 이루고 3년후 ML 도전”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2-01 17: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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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와 ‘2+1’년 재계약… 최대 194억
“내년에는 구원왕을 차지하고 싶다. 일본에서 우승도 맛보고 싶다. 3년 후에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재계약한 ‘수호신’ 임창용(34)이 3년 후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산케이 스포츠’와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임창용은 지난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한노시에서 열린 야쿠르트 투수회 골프대회에서 “3년 후에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 2년 후에 도전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 28일 야쿠르트와 3년간 최대 14억2000만엔(한화 약 194억원)에 재계약했다.

3년 계약을 맺었지만, 2012년 시즌이 끝난 뒤 쌍방 합의가 있어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3년째인 2013년 임창용이 원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임창용은 “3년을 더 뛰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이다. 3년째인 2013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재계약에 대해서는 “계약이 마무리되서 마음이 놓인다”라며 “동료들이 남아달라고 부탁했고, 그런 정에 이끌렸다. 한국에서도 남아달라는 부탁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에서 뛰는 3년 동안 한 번도 세이브 1위에 오르지 못했던 임창용은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꼭 구원왕이 되고 싶다”라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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