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정부가 북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 75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집단과 대치하고 있지만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 경제성장을 이뤄왔으며 올해 수출시장 세계 7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년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길이며 국가안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들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성장이다. 경제성장이 있어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기획재정부 중심으로 경제팀이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잘 협력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또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까지 국회가 예산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안정 속에 경기회복 흐름이 장기화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예산안 통과가 매우 중요하다. 예산이 기일 내 통과되고 내년 1월 1일부터 집행이 돼 상반기 중 재정을 집행해야 예산불용액의 낭비적 집행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행정안전부장관과 특임장관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한국은행총재,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의 대통령실장, 정책실장, 경제·정무·홍보수석과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등도 참석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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