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한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 "이번 투쟁의 본질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 4당이 2012년 정권을 되찾는 것이 돼야 한다"며 특별기구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에 영유아 양육수당 및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지원 예산 등이 삭감된 데 대해 "민주당의 당령인 '보편적 복지' 실행을 위해 복지를 위한 특별기구를 당내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는 또 "정부와 여당에 의한 날치기 예산은 정부가 주장해온 '친서민 정책'의 포기선언이자 이명박 대통령이 내세운 '공정한 사회'의 포기선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을 빨리 만들어서라도 예산을 다시 보내라"며 예산안 수정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면서 닷새째 농성중인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한 시간 만에 날치기를 하는 정권의 추경예산은 4일이면 (만들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특히 손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배정계획의 국무회의 의결절차를 보류하라"며 "예산을 다시 짜 국회에 보내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정권은 날치기 정권이 아닌 얼치기 정권이 됐다"며 "안보 무능에 이어 국가 경영에서도 총체적 부실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경황없는 날치기 속에서 1700억원의 형님예산을 챙겼다. 증액된 151개 사업 중 영남지역 예산이 3084억원으로 전체의 66.8%를 차지했다"며 "반면에 호남지역에서 증액된 예산은 2건, 충청지역은 1건에 불과했다"고 지역 편중 예산을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이어 국민걷기대회와 촛불집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대국민 여론전에 돌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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