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문제는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의 사의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국정의 만사형통으로 통하는 '형님'께서 의원직을 사퇴하고 물러나야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의원은 이제 물러나실 때도 됐다"며 "자원외교, 이런 것을 하시려면 차라리 그 쪽으로 가셔서 하시는 게 좋지 국회에서 계속 '갓 파더' 역할을 하면서 대부 노릇을 하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유선호 의원도 고흥길 정책위의장의 사퇴는 '꼬리 자르기'임을 강조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미봉책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엄중한 사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이 사태를 실질적으로 일으킨 주역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와 정계은퇴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세종대왕의 탄생을 위해 형이었던 양녕대군은 세자직을 버리고 낙향함으로써 권력의 단초를 제거한 바 있음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 의원은 여당 내부 권력암투의 시작이자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과 대포폰 논란의 최종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야 이 나라와 정부를 위한 결자해지의 자세"라고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박희태 국회의장이 한나라당의 내년도 예산안 단독 처리를 방조한 책임을 물어 '박희태 국회의장 징계 및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 '바지의장'은 서울과 국회에 영원히 올라오지 말고 의장직 사퇴서만 보내라"고 촉구한 바 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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