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18일 밤 예정돼 있던 ‘무상급식’ 주제의 KBS 심야토론이 무산되자 민주당과 서울시가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3분 심야토론 진행자인 왕상한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심야토론 주제가 바뀝니다. 생방송 12시간 전에 특정인의 참여를 이유로 불참을 통고한 분께 프로그램 진행자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방송은 장난이 아닙니다. 애들 반찬투정도 아니고...이게 뭡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 날 오후 1시 48분경 심야토론 민주당 측 참가자 중 한 사람이었던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운동본부 배옥병 대표가 패널로 나오면 토론에 나오지 않겠다고 해서 무산되었습니다. 토론자도 언론검열하듯 해야 하나요? 씁쓸하군요.”라는 관련 글을 올렸다.
그러자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28분경 이종현 대변인을 통해 ‘무상급식’ 주제의 KBS 심야토론이 무산된 이유에 대한 반박 자료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곽노현 교육감이 토론회 참여를 거부해 이인영 최고위원, 민주당 친환경무상급식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종욱 시의원과 한나라당 시의원 1인이 토론자로 나서는 2:2 토론회를 추진했다”며 “그러나 김종욱 시의원이 불참의사를 다시 밝혀 김종욱 시의원 대신 교수가 토론자로 나오기로 했다가 민주당 측이 18일 새벽 1시 내정됐던 토론자 교수를 시민단체 대표로 교체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또 이 대변인은 “서울시는 다시 오세훈 시장, 이인영 최고위원, 교수, 시민단체대표가 참여하는 1:3 토론회를 제안했으나 민주당이 이인영 최고위원과 시민단체대표가 참여하는 2:2 구도에 대한 고집을 고수, 토론회는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민주당 시의원들은 오세훈 시장이 시의회 회의장에서 단 1분의 발언기회도 주지않는 민주주의를 가장한 의회 독재를 하면서, 전국민이 다 보는 토론회에 나오는 것은 왜 두려워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무상급식의 주체인 곽노현 교육감은 서울 공교육 책임자로서, 또 자신이 내건 공약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무엇이 두려워 공개토론에 불응하는지 더이상 시의회 민주당 뒤에 숨어 있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토론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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