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李 차기대권주자 세결집?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0-12-30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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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재오등 ‘함께내일로’ 송년회
한나라당내 친이(친이명박)계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지난 29일 밤 여의도 모처에서 친이 대권주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오 특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30여명이 함께 모여 대규모 송년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통한 정권재창출을 다짐하기도 했다.

모임 대표인 안경률 의원은 “우리 회원들 모두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과 함께 했을 뿐 아니라 한 발 앞서서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키고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앞서 일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 회원들 모두는 이명박 정권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차기 정권 창출에도 앞장서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수 대표는 비록 서두에 “우리가 계파에 얽혀서 모인 것이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오로지 새해에는 제1화두도 화합과 단결. 제2화두도 화합과 단결, 제3화두도 화합과 단결”이라면서도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고 그래서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또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강조했다.

특히 이재오 장관은 “집권당 안에 또 다른 어떤 것이 있어서 정부가, 또는 당이 잘못하면 책임을 더 지고 덜 지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끝나는 날까지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와 함께 국민에 대한 모든 공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것이 정치의 도리이고 국민에 대한 신의”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장관은 최근 불거져나오는 조기전대론을 의식한 듯 “안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한나라당이 다음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것이 한나라당의 역사적 과제”라고 안 대표 중심의 화합을 주장했다.

김문수 지사는 “현장을 다니다보면 한나라당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경험 그리고 많은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서 국민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역사와 국민을 책임지는 나라와 민생을 책임지는 책임 정당과 반대 정당은 매우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함께 내일로’ 모임을 통해 우리가 함께 기를 모으고 국민의 뜻을 모으고 그리고 미래를 위해 혁신을 해나가는 그룹으로서 대한민국의 역사, 국민, 국가를 책임지는 그런 모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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