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설 절대 사실 아니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1-28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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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소개한 J대표가 도움줘”
한승연·정니콜·강지영측 변호인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한승연(23), 정니콜(20), 강지영(17) 측이 배후설을 부인했다.
이들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는 26일 “B사가 불순한 목적으로 교섭을 했거나 멤버들에게 탈퇴를 부추긴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매니지먼트 계약도 한 바 없고 항간에 떠도는 영입설이나 배후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B사가 좋은 마음으로 도움을 주려고 한 일이 오해를 사게 돼 그 쪽이 오히려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카라 사태 해결에 나선 음반 제작자들의 모임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는 전날 “카라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사태와 관련 있는 배후세력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그 동안 배후로 지목된 사람 중 1명인 모 엔테인먼트 대표 J가 카라 멤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랜드마크는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이후라도 활동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기에 급하게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평소 친분이 있던 A에게 조언을 구하고, 계약 해지 통보 이후에 멤버들을 돌봐 줄 방안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탁을 받은 A가 평소 친분이 있는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 J에게 카라 멤버들을 돌봐줄 것을 요청했고, J 또한 멤버 부모들의 걱정을 알게 돼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후 “카라 멤버들에게 당분간 돌봐줄 사람과 필요한 사항에 대해 문자로 통보해 줬다”고 해명했다.
또 “연제협과 DSP의 주장대로 배후세력이 있고, 그 배후세력이 오랜 기간 치밀한 계획을 세워 멤버들을 돌보기로 계획했다면, 전속계약 해지 통보날인 1월19일 며칠 전인 1월16일에 새 매니저가 준비됐음을 멤버들에게 급하게 문자로 알려줄 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멤버 3인이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자 하는 이 시점에서 이전에 전달받은 문자들을 때맞춰 공개하며, 배후세력이 본 사태를 조종하는 것인양 팬들과 언론을 호도하고 있음은 이미 무너진 신뢰관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쨌든 카라 3명과 DSP의 분쟁은 이전투구 양상을 띄게 됐다.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사태는 장기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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