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MB, 여성 디딤돌 돼 달라”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3-0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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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자유선진당이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에게 "여성들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 대통령으로 거듭나 달라"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여성위원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남은 임기 2년 동안 대통령이 진심으로 여성인력에 관심을 기울여 여성들의 디딤돌이 돼주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또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중앙부처의 정부위원회 여성비율은 2008년 27.0%, 2009년 24.6%, 지난해 21.7%로 매년 줄어들었다"며 "이는 정부위원회에 여성비율이 20%대로 진입했던 2000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지위 향상의 첫 단추인 고위직 진출도 대통령 취임이후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며 "중앙행정기관 41곳 중 22곳은 고위직에 여성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고, 중앙행정기관 실·국장급 여성비율은 아직 3%를 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말 대통령은 여성특보를 발탁했지만, 여성특보가 여성계의 교량이 되려면 대통령의 사고도 바뀌어야 한다"며 "애써 만들어 놓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사장되지 않도록 대통령이 지킴이 역할을 한다면 저출산 문제도 빠른 속도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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