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상급식’ 촉구 기자회견 개최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3-10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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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허광태 시의장에 감사패 전달
10일 서울지역 5?6학년 학생들에 대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와 서울친환경무상급식추진본부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곳곳에서 우리 아이들의 따뜻하고 평등하며 건강한 급식인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지만, 서울시 전역에서 5·6학년 학생들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이 거부되고 있고,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4개 구에서는 한 술 더 떠 4·5·6학년 학생들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이 거부되고 있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급식 문제를 정치쟁점화하고, 불필요한 논란으로 만들고 있는 한나라당과 오세훈 시장의 행태가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또 “현재 친환경 무상급식이 거부된 5·6학년을 서울시민들은 '오세훈 학년'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한나라당과 오세훈 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어 서울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서울시의회가 일찌감치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과 보편적 복지확대를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친환경 무상급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결국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조례 제정과 함께 예산안을 확보하였지만, 현재 서울시는 이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시민단체들은 이날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김종욱 서울시의회 무상급식추진위원장 등 서울시의원들을 예방하고, 시민들이 마련한 감사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에는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배옥병 상임운영위원장, 전국교수노조 강남훈 위원장(한신대 교수), 참교육학부모회 장은숙 회장, 서울친환경무상급식추친본부 정상용 집행위원장,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교사 이병우(전교조 서울시지부장), 아이쿱생협 김근희 급식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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