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의 여파로 소비패턴도 검소하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 등 5대 도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소비 동향과 전망 조사’에 따르면 물가 상승으로 지출을 감소한 부문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52.9%는 ‘저축’을 꼽았다.
응답자의 44.3%는 ‘여행’을, 30.5%는 ‘의복 구입’을 거론했다. 이어 ‘외식비’(29.8%), ‘가족 용돈’(19.3%), ‘통신비’(6.4%), ‘경조사비’(5.9%), ‘교통비’(5.5%), ‘자녀교육비’(2.9%), ‘식료품비’(2.5%)등을 언급했다.
전반적인 소비 수준도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3.5%에 이르렀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1.5%에 달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소비를 줄이려는 것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 여력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늘어나고 있는 가계부채도 위축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대책으로 ‘물가 안정’(42.1%)을 꼽았다. 이어 ‘경기회복 지속’(21.1%), ‘일자리 확대’(11.8%), ‘전·월세 가격 안정’(10.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의 정세 불안, 일본 지진 피해 등으로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소비까지 위축될 경우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대책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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