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전은 안전하다” 41.5% vs. “안전하지 못하다” 43.1%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3-24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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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일본 원전사고 이후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원전은 안전하다”며 원전추가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여론조사 결과 원자력발전소 안정성에 대해 ‘안전하다’는 응답과 ‘안전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조사됐다.

동서리서치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김미현 소장은 24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매우 안전하다’가 5.3%, ‘다소 안전하다’가 36.2%로 조사된 반면, ‘별로 안전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37.8%, ‘전혀 안전하지 못하다’가 5.3%로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잘모름’은 15.4%이다.

이번 여론조사는<매일경제>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또 국민들은 고유가, 고물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상당히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3년전에 비해 경제형편이 매우 나빠졌다’는 응답은 18.5%, ‘조금 나빠졌다’는 응답은 45.3%로 우리 국민 가운데 63.8%가 3년 전에 비해 경제 형편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대답은 24.4%에 불과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못한 분야는 주택ㆍ물가 등 민생안정이 43.5%로 가장 높았고,이어 경제 (20.0%), 대북정책(12.5%), 교육정책(9.2%) 순으로 조사됐다.

김 소장은 “고물가가 지속된다면 집권여당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고물가를 잡기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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