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분당을 출마 초읽기 돌입?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3-27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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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특보단, 출마 쪽에 무게두고 건의

[시민일보]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출마선언이 초읽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가 지난 25일 4.27 재보선 경기도 성남 분당을 출마에 대해 "선당 후사의 원칙으로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겠다"며 "개인의 승패가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당의 승리만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분당은 결코 포기 대상이 아니다. 민주당은 분당에서 이기는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손 대표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깜짝카드’를 준비하고 있음도 내비쳤으나, 현재 상황에 비춰볼 때 ‘필승후보’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손대표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는 당내 기류가 우세하다.

손 대표는 다음 주까지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손 대표가 실제 출마할 지 지켜보자면서도, 예기치 않은 변수에 당혹스런 분위기가 역력하다.

손 대표가 출마하면 기존의 경선 구도를 뛰어 넘어, 정운찬 전 총리를 포함한 거물급 전략 공천 카드로 맞서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한편 대표 특보단은 지난 25일 모임을 갖고 손 대표 출마 문제를 논의한 결과,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계속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학용, 노영민, 백원우, 이윤석, 송민순 의원 등 5명이 참석했고 신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대체로 출마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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