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동서리서치 커뮤티케이션 연구소 김미현 소장은 21일 “한나라당의 조직이 옛날 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오늘>에 출연, 4.2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전체적인 판세는 처음에는 강원도와 분당 을은 여권 승리 내지 우세지역, 그리고 김해을은 야권 승리 로 예측되었는데, 지금은 3곳 모두 초경합 내지 경합양상을 띠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30-40대, 특히 30대의 야권 쏠림현상과 40대의 정치성향도 여당 쪽에서 야당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입장에서는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 위기위식을 느낀 지지층의 높은 투표율이 필요한 반면, 야당은 투표참가율이 낮은 재보궐선거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30-40대 유권자들을 어떻게 많이 투표장으로 오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번 재보선 선거결과가 정치지형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여야지도부 개편은 물론, 내년 4월 총선, 12월 대선의 전초전답게 차기대권주자들의 위상의 변화, 그리고 국정운영의 방향성마저 (변화를)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소장은 분당을 선거에 대해 “대선 전초전, ‘미리 치르는 수도권총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따라서 정치적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입장에서는 ‘경기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분당 패배는 차기총선에서 수도권 어느 곳도 보장 할 수 없다는 이야기와 직결되고, 손학규 후보의 경우는 승리하게 되면 차기 대권주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점할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는 대권 가도의 탄력성이 급속히 저하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지금 발표되고 있는 조사결과만 보더라도, 1위와 2위가 엎치락뒤치락 할 만큼 초박빙 접전양상”이라며 “중앙일보(14-16일) 전화조사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43.8%, 강재섭 후보는 35.4%인 반면, 한겨레신문(15-16일) ARS 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43%, 손후보가 38.8%, 프레시안(16-17일) ARS 조사 역시 강 후보는 50.2%, 손 후보는 41.4% 로 초방빅지역이다. 결국에는 투표율이 좌우할 것 같다. 특히 어느 세대가 더 많이 투표에 참가하는 가에 따라서 당락이 결정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해을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야권우세지역에서 지금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중앙일보 (14-16일)조사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37.1% 국민참여당 이봉수후보가41.4%, 한겨레신문(15-16일) 조사에서는 김후보가 38.9% 이후보가 46.8%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지역도 분당 을처럼 투표율이 제일 관건”이라며 “(단일화 역풍으로)실망한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인데, 지금으로서는 매우 낮아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표심의 향배에 대해 김소장은 “초반에는 여권 우세지역이었는데 지금은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많이 추격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중앙일보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48.5%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28.5%인 반면, 한겨레신문에서는 엄후보가 45.5%, 최후보가 33.7%, 프레시안 조사는 엄후보가 54.1%, 최후보가 37.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일보 여론조사는 분당을·강원의 경우 각각 성인 남녀 700명, 김해을은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14~16일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7%포인트(분당을·강원)와 ± 4.0%포인트(김해을).
또 한겨레는 여론조사기관인 '더피플'에 의뢰한 전화자동응답(ARS) 여론조사 분당을·김해을·강원지사 여론조사는 각각 19살 이상 남녀 1022명, 1031명, 1150명을 대상으로 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입니다.
프레시안 조사는 분당을 선거 여론조사는 지난 16~17일 이틀 간 19세 이상 분당 주민 1002명을 상강원도는 1014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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