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민주당, 강봉균-유선호-김진표 잇단 출사표
[시민일보]4.27 재보궐선거가 27일 막을 내림에 따라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여야 원내대표 경선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5월 2일에, 민주당은 5월 13일에 각각 경선을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양당의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갈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차기 대권주자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신경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에서는 현재 4선의 황우여 의원을 비롯해 3선의 안경률·이주영·이병석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친이계인 안경률 의원과 이병석 의원이 중립성향의 황우여, 이주영 의원을 제치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안경률 의원과 이병석 의원은 모두 수도권 공략을 위해 서울 지역구 출신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선정했다.
실제 안 의원은 서울 용산구의 진영 의원을, 이 의원은 서울 종로구의 박진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내세우고 있다.
친이계 모임 ‘함께 내일로’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안 의원은 친이계 중에서도 ‘이재오계’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오 특임장관이 경선과정에서 안 의원에게 힘을 실을지의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재오 장관은 안 의원을 포함한 ‘함께 내일로’에 속한 친이계 의원 36명과 함께 지난 20일 모임을 가진 바 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표 비서실장 출신의 진영 의원이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가세함에 따라 친박계 표심이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친이계 가운데 이상득계로 분류되는 이병석 의원도 만만치 않다.
이 의원은 다른 원내대표 후보들이 모두 군침을 흘렸던 중립 성향의 박진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끌어 들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 당시 김무성 원내대표를 위해 양보한 전력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뜻밖에 중립성향의 후보들이 선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당내 개혁 소장파 모임인 ‘민본 21’이 최근 “친이계 후보들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면 안 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당 쇄신분위기가 밑바닥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립 성향인 황우여 의원과 이주영 의원에게 친박계 의원들이 가세할 경우 현재의 판세가 뒤집힐 수도 있다.
◇민주당=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차기 대권구도와 맞물려 여당보다 더욱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3선의 강봉균·유선호 의원과 재선 김진표 의원 등 3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범 손학규계’ 강봉균 의원은 손 대표의 지원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호 의원은 현 박지원 원내대표로부터 확실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김진표 의원은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호남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손 대표가 김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