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대권 입지를 다지고, 유시민 참여당 대표는 정치적 치명상 입었다."
동서리서치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김미현 소장은 28일 야권연대로 승리로 끝난 4.2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결국 민주당이 강원도와 분당 을에서 승리함으로 민주당 완승으로 막을 내렸는데. 특히 분당을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승리는 정치적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당이 완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높은 투표율”이라며 “특히 분당을에서의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의 16만6384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8만1636명이 투표해 49.1%로 집계됐는데, 강원,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통상적으로 수도권의 투표율이 지방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분당 을의 투표율은 한마디로 기록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30-40대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오게 된 요인을 “국정심판”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수도권 중도 유권자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되었는데, 그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삶의 질 개선이었는데,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물가문제, 전세난로 인한 국민들의 실망감, 낮은 체감경기에 대한 반발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그리고 정부와 국민들 간의 계속되는 소통의 엇박자 등도 영향을 미친것 같다”며 “정부여당은 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김해 을에서 예상 밖으로 김태호 전 지사가 당선된 것에 대해 “단일화에 실망한 일부 민주당지지자들의 투표 불참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강원도에서 민주당 최문순 후보 당선 요인에 대해서는 “선거 막판에 불거진 불법선거가 부동층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해석했다.
김 소장은 4.27 재보선 이후, 여야 정치권의 역학구도에 대해 “이번 재보선은 차기 대권 전초전으로, 선거결과는 여야 차기주자들의 정치적 운명과도 직결 될 수 있다”면서 “분당을 선거는 대선 전초전, 그리고 미리 치르는 수도권총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한나라당은 패닉 상태일 것이다. 경기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분당 패배는 차기총선에서 수도권 어느 곳 도 보장 할 수 없다는 이야기와 직결되기 때문에 지도부 책임론 등,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대표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여권이 전패함으로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김소장은 “손학규 대표는 차기대권주자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질 것 같고, 유시민 국참당대표는 김해을에서 실패함으로 가장 큰 정치적 치명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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