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석패율제 도입 지역주의 고리 끊어야”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5-02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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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최고위원, “지역독점 정치구조 이제 명분 없어”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이 우리나라의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지역 석패율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2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는 경제발전이라는 명분이 있었고, 김대중 대통령 시대에는 민주주의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이제는 경제도 민주주의도 선진국 수준에 올라와 있다”면서 “이제 지역독점 정치구조는 어떠한 명분도 없다. 망국병인 지역주의 고리를 끊어야 할 것”이라며 ‘지역 석패율제 도입’을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역 석패율 제도는)제도적으로 완전하지는 않지만 가장 실현가능한 제도”라며 “비례대표와 지역을 중복 허용하고 각 당이 알아서 취약지역에 몇 명 할당해주면 다음 총선에서는 호남에서도 한나라당이, 영남에서는 야당이 국회의원에 선출돼 지역장벽을 허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소정당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지역주의 극복은 국민의 염원이고 어떠한 명분보다도 크고 막중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주의 극복에 신념을 갖고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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