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142명,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개정안 발의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5-10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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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개인적으로 찬성하나 역선택 문제 있어”
[시민일보] 한나라당 의원 142명이 지난 9일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10일 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해 선거일 전 40일 이후 첫 토요일에 완전국민경선을 신청한 모든 정당이 동시에 당내 경선을 하도록 한다. 또 경선 참여를 희망하는 유권자는 누구나 투표소를 방문해 원하는 정당의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경선 관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맡는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제는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공천제도 개혁의 취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이상적인 제도로 정당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야당을 잘 설득하면 내년 총선부터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역선택의 문제가 해소되는 방안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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