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재오 특임장관의 한나라당 복귀설이 흘러나오면서 ‘이재오 역할론’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치열하다.
친이계는 이 장관이 ‘당청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친박계는 ‘당의 분열을 초래할 뿐’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친이재오계 인사들은 “이 장관이 당으로 돌아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이재오 역할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당초 해체할 것으로 예상되던 ´함께 내일로´가 지난 18일 모임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도 이 장관의 당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모임은 전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전체 회원 60여명 중 20명이 모인 가운데 조찬을 갖고 “우리는 앞으로 당당히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안경률 의원은 “함께 내일로의 역사적 과제, 국민적과제는 남아 있다”고 말했고, 심재철 의원은 “함께 내일로는 연구모임인데 해체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친이계 차명진 의원은 19일 CBS라디오에 출연, 이 장관의 역할론에 대해 “이 장관이 대통령의 뜻을 더 잘 아니까, 이를 통해서 당의 뜻을 대통령께 전달하는 좋은 역할을 하도록 할 수 있지 않느냐”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특히 차 의원은 또 인적쇄신 대상으로 이 장관이 지목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가 국민과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한 모두의 책임이지, 특정인의 책임이라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같은 날 친박계 현기환 의원은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이 장관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면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분명히 자제돼야 한다”며 “그것은 또 다른 분열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현 의원은 “이제는 국민에게 보여줄 마지막 기회마저 놓쳐버리는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이 장관의 ‘역할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앞서 한나라당 신주류 ‘새로운 한나라’ 공동 간사인 정태근 의원도 전날 이재오 특임장관에 대해 "지금은 너무 한쪽 계파라고 할까 그런 것에 치우쳐서 입장을 개진하시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안타까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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