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전 피해자 생존 가능성 높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6-20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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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대성 車사고 사망자 부검소견 제시
그룹 ‘빅뱅’ 대성(강대성·사진)의 교통 사망사고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현모씨(30)가 대성의 차량과 충돌하기 전엔 살아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오후 8시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측의 말을 인용 “부검한 결과 숨진 현모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16%의 음주 상태에서 도로 옆 가로등에 부딪히면서 오토바이에서 떨어졌다”며 “이 과정에서 현모씨가 다친 것으로 보이지만 바로 사망할 정도의 상처는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사망자가 대성의 차 이외의 다른 차량에 치인 흔적은 없었다. 대성의 차와 충돌하기 전에 살아 있었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추가했다.

다만 ‘뉴스데스크’는 “현씨가 넘어진 시간과 대성의 차량과 부딪힌 시간의 차이가 크다면 과다출혈로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대성의 차량과 충돌하기 전 현씨가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뉴스데스크’는 “국과수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인 대성 차에 치이기 전 현씨의 생존 가능성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며 “21일 이와 같은 부검 결과를 해당 사건 담당 경찰에 넘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성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30분께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달리다가 도로에 쓰러진 현씨와 택시기사 김모씨가 세워둔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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