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과 관련, 정관계 고위층의 특혜 인출이 없었다는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의혹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지난 21일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 수사와 관련, 정관계 고위층의 특혜 인출도 없었고, 감독당국의 영업정지 정보 사전 누설도 없었으며, 1월25일부터 영업정지 되기 하루 전 날인 2월16일 사이에 은행에서 모두 1조1410억원이 무더기 인출됐지만 확인된 불법인출액은 85억원에 불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저축은행 비리진상조사단 위원장인 박 전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한마디로 국민을 무시하는 난센스”라며 “사전인출액이 무려 1조1140억원인데 어떠한 비리도 없었고, 단 85억원에 대해 문제가 있기 때문에 환수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참으로 한심한 검찰”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영업정지 신청을 하라고 통보를 한 금감원도 난센스지만 그것을 알게 된 고위 간부들이 그 정보를 가지고 사전 인출을 했다고 하는 것은 주가조작 내부자거래나 똑같은 것”이라며 “내부 사정을 알고 사전 인출을 한 것은 위법인데, 이번 검찰 수사는 한마디로 봐주기로 또 이렇게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검찰의 수사에 대해 “이번 저축은행 비리에 가장 큰 관계자들은 신삼길, 도망쳐버린 브로커 이철수, 캐나다로 도망간 박태규가 잡히지 않고는 사건의 해결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삼길 회장이나 박형선 회장, 김양 부회장 등은 자기들이 은닉 재산이 있기 때문에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김해수 비서관 정도를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공성진, 임종석 의원은 아무 관련이 없는데 이런 정치인들을 소환해서 망신을 주면서 마치 대형 사건인양 부풀리지만 결국 김종창 금감원장이 금품수수 여부가 확인되면 구속수사를 할 것이고 금품수수가 확인되지 않으면 불구속 기소로 수사를 마친다. 그래서 용두사미로 끝나는 눈 가리기식 수사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이 검찰수사 표적이 되고 있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서는 “엊그제(21일)만 하더라도 모 주간지에 ‘박지원을 죽여라’라고 해서 청와대 지시로 박지원을 지금도 조사하고 있지만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검찰이 국회의원들을 괴롭히고 입을 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다 되더라도 이 박지원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입을 벌릴 것이고 앞으로도 국정조사위원회가 활동하면 진상조사위원장으로서 제가 수집하고 있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정부에 추궁하고 의혹을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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