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결과 朴, 당내 영향력 굉장히 확산돼"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7-05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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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의원, “당내 주력 세력으로 등장, 포용력 함께 갖춰야”
[시민일보] 한나라당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의 영향력이 당내에 굉장히 확신되고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 의원은 5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4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홍분표 의원이 대표 최고위원에, 여론조사 4위를 달리던 친박계 유승민 의원이 2위로 최고위원에 선출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은 이번 뿐이 아니라 친박계가 비주류로 있을 때든 언제나 상당히 막강했고, 요즘 들어서는 전당대회를 떠나서 국민 여론 지지도가 매우 압도적으로 높다”면서 “그런 영향력은 당내 또한 주력 세력으로 등장하면서 포용력을 함께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지지도가 큰데 그칠 것이 아니라 당내 지지도가 큰 만큼 포용력을 아울러 갖춰야 당내 계파 갈등에 악순환을 끊는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의 단합과 당이 내년 총선, 대선에서 끝까지 승리할 수 있는 원천적인 힘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지도부와 청와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당이 청와대를, 정부를 선도하고 주도하는 당청관계가 돼야 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신중하고, 조심성 있는 당청관계의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집권 후반기에 있어서는 권력 주변에 늘 있어왔던 부정부패의 대응을 당이 주도적으로 해 대처하고, 서민들의 어려움과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서민정책을 홍준표 대표가 늘 강조하고 있듯이 친서민정책에 있어서는 당정관계든, 당청관계든 양보 없이 선도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의 대통령도 당이 만드는 것인데, 탈당하라는 식으로의 정치공학적인 책임에서 발을 빼는 자세보다는 책임 있게 끝까지 책임지는 집권당으로서의 자세, 더 견뎌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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