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아이들 밥그릇까지 빼앗으면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꿈을 꾸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문제를 가지고 단계적 실시니, 전면적 실시니 하면서 정략적으로 접근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고, 더군다나 대선행보를 위한 것이라면 더더욱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일단 오세훈 시장의 시각과 철학에 문제가 있는 것인데,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은 일이기 때문”이라며 “지금 방학을 맞아 약 43만명의 아이들이 점심을 굶고 있는 상황인데 무상급식과 관련된 투표를 하기 위해 180억여원, 이 돈이 있으면 아이들 밥 먹여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이 옳지 밥을 줄거냐, 말거냐라는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180여억원을 쓰는 서울시장은 인본주의 차원에서 마땅치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이 주민투표에서 지더라도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것 역시 떳떳치 못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울 시민들의 세금을 써 가면서 무리하게 투표를 하겠다고 주장을 하면 본인의 시장직을 걸고 해야 되는 일”이라며 “그거하고는 상관없이 서울시장직은 연계하지 않겠다는 것은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180여억원이라는 세금을 써 가면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이렇게 쉽게 생각한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