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전통 텃밭인 광주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4일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호남 지역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저는 호남 출신이다. 제가 호남을 잘 안다. 저는 호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 재미있다”며 “제가 한나라당이라고 해서 호남에서 당선이 안 될 이유가 하나도 없고 호남 사람들이 나를 안 뽑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이같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를 모두 충청권 인사를 내정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호남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제가 당선을 목표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뛰고 있다면 제 존재를 봐 줬었어야지 포기가 무슨 말이냐”며 “박근혜 대표 시절에 지명직 최고위원제를 도입해서 그 때 호남출신 여성 최고 위원을 지명했고 그 후로 한명도 지명을 안 한 적이 없다. 그것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남 홀대론’에 대해서도 “특히 인사 면에 있어서는 분노를 느낄 만큼, 호남 인사들에 대해 지나치게 홀대 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호남 사람들의 상처였는데 그런 상처를 다시 들쑤시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러다보니까 9개월이나 남겨 놓고 당 대표가 호남은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된 거다. 호남 홀대 중에서도 인사 홀대는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이고, 나쁜 것이고, 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의 활동시점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이 승복했고 그 승복한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자신은 조용히 지켜주는 게 도리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표가 가만히 있는 것만도 아니었다”며 “그러나 최소한이다. 매 사사건건 얘기한다는 것은 같이 경쟁 했던 사람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국가부채문제나 복지문제, 사대 보험, 그런 사각지대 문제들에 대해서는 다 얘기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당장에는 활동을 바로 시작하거나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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